기사제목 본격 대형견 공감툰, ‘극한견주’의 마일로 작가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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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대형견 공감툰, ‘극한견주’의 마일로 작가를 만나다

기사입력 2017.09.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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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773ur5UwAEnB-W.jpg▲ 마일로 작가가 연재중인 극한견주 (출처=마일로 작가 트위터)
 


가히 웹툰의 홍수라고 불릴만큼 많은 웹툰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 반려인들의 눈을 한눈에 사로잡는 웹툰이 등장했다. 케이툰에 연재중인 ‘극한견주’가 바로 그것이다. 마일로 작가와 그의 반려견 사모예드 솜이의 일상을 다룬 이 웹툰은 최근 반려인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극한견주는 사모예드라는 대형견을 키우는 작가가 대형견에 익숙해지고 서로에게 맞추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또한 작가가 직접 겪은 일들을 에피소드로 풀어내어, 반려인들 사이에서 큰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작가는 솜이와 아파트에서 거주하며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많이 다루어, 한국의 가장 평범한 견주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때로는 편견과 다투고, 눈물도 흘리고, 기쁘게 웃기도 하는 우리네의 평범한 모습을 진솔하게 그려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이비타임즈는 마일로 작가와 솜이를 만나, ‘평범한 반려인’으로서의 마일로 작가와 ‘웹툰작가’ 마일로 로서의 이야기를 듣는 기회를 가져보았다. 더불어 솜이의 귀여움을 느껴보는 시간도 가져보았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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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마일로 작가와의 일문일답.


자기 소개 및 웹툰 이야기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케이툰에서 웹툰 극한견주를 그리고 있고 사모예드 솜이를 키우고 있는 견주 마일로라고 합니다.


Q. 원래는 부산 출신이신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이 먼 서울까지 올라오게 되신건지

A. 원래부터 대학을 졸업하면 막연히 상경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처음엔 아예 서울로 올라갈까 생각을 하다가 집값도 비싸고 해서 엄마가 강화도쪽에 전원주택을 구해서 거기서 1년간만 살라고 하셔서 살게되었죠. 강화도에서 인천에 올라온거는 최근의 일이죠.


Q. 기존에 네이버 쪽에 웹툰을 그리셨었죠?

A. 네. 여탕보고서라는 웹툰을 네이버측에 업로드 했습니다.


Q. 언니분도 웹툰작가이신데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희 언니는 레진코믹스에서 모멘텀을 그렸고 지금은 울프인더하우스 라는 작품을 연재 중입니다. 이 작품도 솜이에게 영감을 받은 작품이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합니다.


Q. 웹툰적으로 언니분과 많은 교류를 하는지?

A. 각자의 작품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업계 동향이라던가 포괄적인 작품에 대한 얘기는 많이 하는 편입니다.


Q. 극한견주를 그리게 된 계기?

A. 원래는 트위터에 솜이 만화를 짧게 그려서 올렸습니다. 그 만화를 케이툰 담당자께서 우연히 보고 초대를 해주셔서 강아지만화를 주제로 단편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 단편이 반응이 좋았는지 장편제의를 해주셨고, 이렇게 계속해서 그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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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이와의 만남


Q. 솜이가 첫 반려견이신가요?

A. 그전에 친구들 개를 잠깐씩 맡아준적은 있어요. 저는 사실 제가 개를 굉장히 잘 돌본다고 생각했는데, 솜이를 키우면서 그런 생각이 사라졌죠. 잠깐 맡아주는 것과 평생을 함께한다는 것은 정말 다르더라구요.


Q. 솜이를 어떻게 데려오게 되었는지?

A. 솜이는 2~3개월 때에 저희 집에 오게 되었어요. 그 당시에 저는 흔히말하는 ‘개알못’(개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냥 흔히 말하는 애견샵에서 데려왔어요. 켄넬같은 곳에서 찾아보려고도 해봤는데 그 당시에 충동적으로 데려왔던 것 같아요. 사실 처음에 개를 분양받고자 했었을때에는 허스키, 버니즈마운틴독 둘 중 한 마리를 생각했지 사모예드는 아예 리스트에도 존재하지 않았었거든요. 그런데 그냥 무심코 들어간 애견샵에서 솜이 모습에 한눈에 반해버린거죠. 운명이라면 운명이겠네요.


Q. 솜이는 정말로 웹툰처럼 천방지축인지?

A. 지금은 3살이라 엄청나게 얌전해진 편이죠. 1살때의 솜이는 정말 엄청나게 활달했죠. 오히려 만화로 그리면 너무 심할 것 같아서 조금 순화시킨 면도 있습니다 (웃음)


Q. 그동안 키우면서 가장 힘들었던 에피소드?

A. 한참 이갈이 할때가 가장 힘들었죠. 계속해서 갉고 무니까요. 성견까지 키워보신 분들이야 다 크면 안 그런다라고 말씀하시지만, 그때에는 평생 물면 어떡하지 이러면서 고민 많이 했어요.


Q. 그렇다면 개를 키우면서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곳은?

A. 역시 미디어가 가장 도움이 되었던것 같아요. EBS의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가 솜이 8개월쯤에 처음 방영이 되어서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 전에는 시저 밀란식 훈련법을 시도해보았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그런데 세나개는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고 마운팅 거절하는 법 등의 훈련이 금방 통해서 신뢰를 가지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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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로, 대형견을 말하다


Q. 최근 대형견이 늘어가는 추세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A. 원래 한국사람들이 소형견을 많이 키웠어서 지금 이렇게 대형견 비율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것 같아요. 외국과 같은 비율로 맞춰질거같아요 언젠간.


Q. 대형견 인프라 부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A. 지금은 아무래도 소형견 위주의 시설이 많은 것이 사실이에요. 하지만 계속해서 대형견 수요가 늘어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 기대하는 중이에요.


Q. 대형견 키우면서 힘드신 점이 있으신지?

A. 사실 한 살 전까지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저는 막연하게 대형견이라면 으래 이래야지 라는 이미지가 있었거든요. 크지만 훨씬 순하고 의젓한 그런? 그런데 직접 길러보니까 크나 작으나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덩치가 크니까 더 크게 사고치고 말도 잘 안듣고 짖고 물고... 고생많이했죠. 모든 아이들이 강아지 때는 그러는 건데 그당시에는 그런 정보도 없는 상황이라, 나만 개를 잘못 키워서 개가 좀 이상한가... 그런 생각도 했던 것 같아요.


Q. 혹시 짖는 것으로 문제되신 적이 있나요?

A. 솜이가 많이 짖는편이에요. 단독주택에 살때에는 어차피 근처에 사람이 많이 없으니 짖던 말던 놔뒀는데, 다행히 윗집 아랫집 모두 개를 키우시는 집들이라 스무스하게 넘어갈 수 있던 것 같아요. 확실히 대형견을 키울때는 이웃을 잘 만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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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형견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런 것을 직접 느껴보신 적은 있으신지?

A. 주변에 제가 아는 대형견 견주들과 비교해보았을때 그렇게 많이 당한 것 같지는 않아요. 사모예드가 대형견 치고는 무난하게 생기기도 했고요. 가끔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께서 개를 무서워하시는 분들이 왜 큰개를 데리고 나오냐고 소리치시는 정도?


Q. 전원주택에서도 개를 키워보셨고, 현재는 아파트에서 키우시고 계신데, 아파트에서 대형견을 키우는 것은 학대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A. 저는 개인적으로 대형견을 키우는 장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산책 자주 나가주고, 지속적으로 놀아주는 게 중요한거죠. 오히려 마당에서 묶여서 사는 개들이 학대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물론 공동주택에 살면 소음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다른 주민들과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는 하지만, 실내에서 개와 같이 사는 것은 당연한 거니까요. 요즘 강아지 운동장, 애견카페 같은 곳들도 많으니 데려가서 충분히 산책시켜주시고 놀아주신다면 아파트에서도 충분히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대형견을 키울 때의 마음가짐은?

A. 일단 관대함 아닐까요? 솔직히 돈이 많이 들기도 하고 대형견이 사고치는 스케일도 크잖아요. 소파도 부수고 벽지 뜯는건 예사고요. 고가의 물품을 부셔도 나는 괜찮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저는 솜이가 그럴 때가 한창 일을 하고 있을 때라 솜이 다 크면 새로 사자는 마음가짐으로 인내할 수 있었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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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이 견주 마일로는


Q. 개를 키우시면 둘째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요, 어떠신가요?

A. 둘째를 너무 키우고는 싶지만 걱정이 먼저 되요. 솜이랑 잘 지낼지가 가장 걱정이죠. 제가 아무리 케어를 해준다고 해도 둘이 잘 지내는 것은 순전히 개의 마음에 달린거니까요. 처음엔 아기 강아지를 새로 데려올까 생각했는데, 솜이가 아기 때 키우기 너무 힘들었어서 아기 강아지는 안키우고 싶더라구요 이제. (웃음) 그렇다고 보호소 같은 데에서 다 큰 아이를 데려오자니 솜이랑 불화가 생길까봐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키우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있지, 실제적으로 계획을 세워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Q. 사람들과의 커뮤니티 활동은 자주 하시는지

A. 주로 트위터에서 활동을 합니다. 사모예드 카페도 가입했었는데 활동이 저조했는지 강퇴를 당했어요 (웃음) 트위터에서는 주로 대형견 견주들과 교류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Q. 다른 견주분들은 자주 만나시나요?

A. 가까이 사는 분이 안 계셔서 못만나고 있어요. 그래도 트위터에 솜이와 비슷한 시기에 분양받으신 분들의 얘기를 보면서 나만 이런 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하고 도움도 얻고 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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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솜이 사진이 인기인데, 사진 잘찍는 방법은?

A. 좋은 사진기를 쓰면 되요 (웃음) 강아지는 많이 움직이니까 최대한 셔터스피드는 높이는 게 좋은거 같아요.


Q. 솜이 털관리의 비법이 있다면?

A. 먹는건 평범히 먹이는 것 같아요. 한 살까지는 매일 빗겼는데 요즘은 일주일에 한번정도 빗기는것같아요. 근데 요즘 왠지 모르게 털이 찌더라구요 (웃음) 사모예드는 확실히 나이가 많아지면 털도 같이 찌는 것 같아요.


Q. 요즘은 집안에서 문제는 일으키지는 않나요?

A. 이제 뭘 부수지는 않죠. 털 날리는 것만 빼면 평화로운 것 같아요.


Q. 집에서 외출하실때에 솜이는 누가 돌봐주시는지?

A. 언니랑 저랑 서로 솜이를 봐주기로 해서 동시에 외출이 안 겹치게 관리하고 있어요. 부득이하게 동시에 나가야할 때에는 저희 엄마를 집으로 불러서 솜이를 봐달라고 부탁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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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집에 사람이 없게 하지는 않으시나요?

A. 솜이가 일단 실외 배변만해서 하루에 3~4번은 밖에 나가야 하다 보니까 혼자 둘 수가 없더라구요. 처음에는 어떻게 할지 정말 고민 많이 했어요. 애견카페에 데려다 놓아보니 애견카페는 솜이가 너무 싫어하고, 펫시터를 써볼까도 생각했는데 모르는 사람을 집안에 들이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개인적으로.


Q. 어머님은 솜이를 좋아하시나요?

A. 같이 살때는 좋아하면서도 가까이는 하지 않으셨는데 요즘은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솜이도 엄마를 별로 안 좋아했는데요즘은 떨어져 사니 이산가족이 따로 없어요.


Q. 솜이의 건강상태는?

A. 보통 피부병이 많아요. 한국의 날씨가 사모예드에게는 더운 날씨이고 원채 털에 둘러쌓여 있다보니 피지도 많고 피부병도 잘 발생하더라구요. 하지만 피부병 빼고는 항상 건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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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로, 반려동물 산업을 말하다


Q.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성장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A. 반려견 키우는 견주의 입장에서 이런 산업은 성장할수록 좋은 거 같아요. 펫페어도 자주 열리고 언론도 활성화되면 좋을것 같아요.


Q. 펫페어, 펫쇼에 참가해보신 적 있나요?

A. 아직은 시간이 안 맞아 참석하지 못했어요. 한번 쯤은 꼭 참석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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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견주와 마일로와 솜이 앞으로의 계획


Q. 극한견주, 몇부작으로 계획 중이신가요?

A. 몇부작으로 할거다 라는 계획은 없고 최소 1년 이상 하는 게 목표에요. 길게 그리려면 충분히 길게 그릴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하니까요.


Q. 극한견주 이후의 계획은?

A. 다음 작품을 그려야죠. (웃음) 원래는 연재 중 다른 작품을 동시에 시작하는 게 목표였는데 아직 시작을 안하고 있어서요. 기획해둔 작품은 많으니 순서대로 그리면 될 것 같아요.


Q. 솜이와의 계획은?

A. 사실은 다시 주택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도 해요. 역시 마당이 있는 게 편하기도 하고 솔직히 저희 집이 일층이 아니라 층간소음도 신경써야하구요. 솜이가 집에서도 많이 뛰어다니는 편이라 마음 편한 주택에 다시 가고싶기는 한데 저축을 많이 해야할것 같아요. 솜이를 위한다면 언젠간 다시 가야죠.


 Q. 웹툰작가지망생들에게 해주고싶으신 말씀?

A. 열심히 그리다보면 뭐든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이 기사를 보시는 독자분들에게 한말씀?

A. 항상 제 만화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극한견주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솜이의 일상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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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로 작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의 솜이를 사랑하는 마음과 웹툰작가로서의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마일로 작가와 솜이를 여러 작품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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